1. 어깨 통증
어깨가 아프면 통증으로 인해 행동반경에 많은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옷을 갈아입을 때, 씻을 때, 운동을 할 때, 물건을 옮길 때 등 일상생활에서 통증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깨 통증은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이렇게 우리 삶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며, 어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어깨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어깨 통증이 생기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2. 어깨 통증 원인
2-1. 어깨 통증 원인 :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오십견은 만성적인 어깨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퇴행성 어깨질환의 대표적인 주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십견 초기 증상은 어깨 통증뿐만 아니라 불편한 어깨 움직임 등이 나타납니다. 아울러 야간 통을 동반하기도 하며 팔을 들고 내리는 동작뿐 아니라 관절을 다양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 또한 제한됩니다.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은 40-50대에 많이 발생되며 특별한 외상력 없이 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며 관절 운동이 제한됩니다.
흔히 누워있는 자세에서 증상이 심해져 야간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관절 운동 범위는 거의 모든 방향으로 제한이 일어납니다. 임상적 경과에 따라 3기로 나뉘며, 약 4개월에 걸쳐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진행되는 통증 기, 이후 수개월간 통증은 없지만 관절운동 제한이 심한 동결기, 마지막으로 관절 운동 제한이 회복되는 해빙기로 1-2년의 경과로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절반 정도에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남거나 통증이 잔존하게 됩니다.
2-2. 어깨 통증 원인 : 어깨 회전근개 파열
어깨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비슷한 통증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운동이나 과한 활동 중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되면서 끊기는 듯한 소리와 함께 어깨 통증이 동반되는 급성 파열을 포함해 만성 파열의 경우 통증이 있다가도 파열 당시 병변에 부기와 열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 안지만 무기력증이 생깁니다. 이 어깨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 자주 물건을 놓치거나 갑자기 팔과 손에 힘이 빠지는 듯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해당된다면 어깨 회전근개파열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3. 어깨 통증 원인 : 어깨 충돌증후군
어깨 충돌증후군이란 견봉 뼈가 아래쪽의 인대를 따라 자라며 회전근개와 부딪혀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팔을 들어 올리게 되면 견봉 뼈와 회전근개 사이가 가까워지는데, 여기에서 뼈가 자라게 되면 두 구조물이 부딪히게 되고 그러면서 통증이 동반됩니다.
문제는 뼈가 힘줄을 계속 자극하다 보면 염증이 발생하고 결국 부종으로 이어져 심한 경우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깨 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에서 '뚝뚝' 소리와 함께 팔 저림 증상이 함께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고, 잠을 잘 때에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몸을 뒤척여 아픈 어깨 방향으로 몸을 돌리게 되면 고통으로 잠을 깨는 수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뒤에 지퍼가 달린 옷을 입기 어렵다거나 세수나 머리를 감는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4. 어깨 통증 원인 : 목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목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은 나이가 들면 바깥쪽 섬유테의 탄성이 떨어지거나 오랜 부하, 급격한 충격 등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의 진행과정은 팽윤, 돌출, 탈출, 격리 과정으로 진행되며, 증상은 점점 악화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추간판이 밀리면서 신경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목에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팔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에서 발생하면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며, 심한 경우에는 마비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어깨나 팔꿈치에서부터 손으로 내려가는 통증입니다. 그리고 목에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목 뒤의 등 가운데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이나 팔에 근력이 떨어지거나 마비 증상은 안 좋은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2-5. 어깨 통증 원인 : 어깨 석회성 건염
어깨 석회성 건염은 어깨에 연결되어 있는 인대에 석회가 침착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어깨의 힘줄이 손상되거나 파열되어 퇴행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칼슘이 침착되면 석회가 쌓이게 됩니다.
주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어깨의 과도한 사용, 외상,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깨 석회성 건염은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느껴지다가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특정 각도에서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한 정도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심한 통증으로 인해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하며, 어깨 끝 쪽을 누를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깨 석회성 건염은 형성기와 휴식기, 흡수기 3단계로 증상이 진행되는데 흡수기 동안 석회가 녹아서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입니다.
2-6. 어깨 통증 원인 : 근막통증증후군
갑자기 근육이 뭉쳐 근육통이 느껴질 때를 ‘담에 걸렸다’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목이나 어깨에서 많이 발생하는 담은 일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마사지나 찜질을 해주면 금방 통증이 완화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프다면 담에 걸린 것이 아닌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이란 근육이 비정상적인 수축을 반복해 근육을 감싸는 막인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성되어 다양한 통증을 일으키는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일부 근섬유에 밴드처럼 띠가 형성되어 통증 유발점이 생깁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청년층부터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어 근막통증증후군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저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주로 목과 어깨에서 통증 유발점이 만들어져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 유발점은 근섬유가 꼬여 형성되는 지점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 긴장으로 근육이 수축 상태를 유지하면 해당 부위의 혈액순환과 대사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통증 유발점이 생성됩니다. 따라서 일상생활 중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긴장에 의해 목과 어깨 근육이 움츠러들면서 통증 유발점이 활성화되어 근막통증증후군이 발병합니다.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장인, 공부하는 학생,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목과 어깨 근육을 과도하게 쓰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근막통증증후군에 주의해야 합니다.
2-7. 어깨 통증 원인 : 상완이두근 건염, 건 이탈, 파열
어깨 상완 두근 건염의 경우 어깨 관절 근위부의 앞쪽에 만성적인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한 외상력 없이 팔을 머리 위로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는 경우에 잘 발생되며, 팔의 움직임에 따라 압통이 변화할 수 있고, 주로 회전근개 질환과 흔히 동반됩니다. 이러한 건염이 지속될 경우 건 이탈 또는 건 파열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건 이탈의 경우 통증을 수반하며, 염발음 현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건 이탈이 장기간 방치된 경우에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건 파열 또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 파열이 발생한다면 외형적으로 상완이두근이 정상보다 더 볼록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기능상의 문제는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급성으로 발생한 파열의 경우 예리한 통증과 함께 탄발음이 발생하며 파열부위에 압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심각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에 증상이 호전되어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2-8. 어깨 통증 원인 : 기타 어깨 관절염
어깨 관절염은 서서히 시작되어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진행됩니다. 주로 이차적 퇴행성 관절질환은 외상이나 수술 후 발생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 심한 관절 파괴와 함께 회전근개 파열과 골다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야간통이 발생하여 수면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어깨 관절염 치료는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과 기능 제한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9. 어깨 통증 원인 : 견봉쇄골 관절질환
견봉쇄골 관절 질환은 40세 이상에서 임상적 증상 없이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깨의 앞과 위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수면 중 이환된 관절 쪽으로 돌아눕거나, 동측의 팔을 반대쪽 어깨로 가져갈 때 심한 통증이 발생됩니다.
견봉쇄골 관절 질환 치료는 증상 완화에는 도움이 되더라도 질환의 진행을 막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2-10. 어깨 통증 원인 : 윤활낭염
어깨 윤활낭염은 급성의 경우 매우 심한 통증이 수일간 지속되다 약 5-6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세 이후 주로 발생하며 어깨관절의 외전, 내회전 시 통증이 있고, 밤에 통증이 심합니다.
윤활낭염 치료는 보존적 요법으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됩니다. 급성기에는 진통소염제 투여가 필요하며, 여러 가지 적절한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어깨 통증 예방 방법
3-1. 어깨 통증 예방 방법 :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 최대한 피하기
이러한 습관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어깨 충돌증후군과 같은 어깨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① 손으로 턱을 괴는 자세
② 팔걸이에 한쪽 팔을 기대고 앉는 자세
③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
④ 운전 시 핸들 윗부분을 두 손으로 잡는 자세
3-2. 어깨 통증 예방 방법 :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
테니스, 볼링, 골프, 탁구, 배드민턴, 야구 등의 운동은 어깨를 많이 쓰는 운동입니다. 이런 운동의 경우,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지 않고 시작해 어깨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특히 40대 전후로 이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어깨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사례도 매우 많습니다. 운동 시작하기 전 10분 이상 충분히 어깨 주변 근육과 인대를 풀어 유연성을 높여 주어야만 합니다.
3-3. 어깨 통증 예방 방법 : 스마트폰과 컴퓨터 이용 시 바른 자세 유지
목 디스크, 거북목 증후군 등과 같은 경추 질환도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장기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이용하면 목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이용 시에는 스마트폰을 눈높이 또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의 경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게 높이를 조절하고 고개를 앞으로 빼지 않도록 턱을 당기고 허리는 곧게 펴고 앉아서 이용해야 합니다.
3-4. 어깨 통증 예방 방법 : 정기적으로 스트레칭 실시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목과 어깨를 정기적으로 풀어주지 않으면 목과 어깨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이 되고 이 부분에 피로가 쌓여 어깨 통증의 원인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할 경우 50분에 1회 정도 어깨와 목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도 목 질환과 어깨 질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설명한 어깨 통증 예방 방법은 예방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생겼을 때 치료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는 생활습관이기도 합니다. 어깨뿐만 아니라 척추 관절 질환의 발병은 평소 생활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작은 생활의 변화만으로 우리 삶을 좀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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