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원인과 증상
목차
뇌경색
뇌경색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그리고 뇌경색이 오면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뇌경색의 원인과 증상이나 전조 증상, 예방 방법 등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먼저 뇌경색에 대한 지식을 익혀, 조금이라도 빠른 대책을 세우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가늘어지거나 혈액이 굳어져 생긴 혈전에 의해 뇌의 혈관이 막히고 혈액의 흐름이 멈추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찢어지면 뇌에 혈액이 닿지 않게 되어 뇌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영양이 부족해집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뇌세포(신경세포)가 괴사 되어 버려 다양한 장애가 생깁니다. 이 뇌의 혈관에 이상이 생겨 그에 의한 장애가 생기는 증상을 "뇌졸중"이라고 합니다.
뇌경색은 뇌졸중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뇌졸중 중 혈관이 막히는 것이 뇌경색입니다. 혈관이 찢어져 출혈이 생겨 버리면 뇌출혈이나 거미막하 출혈이 됩니다. 뇌졸중은 굉장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뇌경색 원인
뇌경색은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에게 쉽게 발생합니다. 뇌경색의 위험 요소는 몇 가지 있습니다. 주된 것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 비만, 고령의 나이, 흡연 습관, 음주 습관 등입니다.
<최대 요인은 고혈압>
위험 인자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고혈압입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를 초과하면 뇌경색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인 경우 뇌졸중 발작을 일으키는 최대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다른 연구에서도 뇌경색의 발병 위험은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인 경우 3.46배, 확장기 혈압 95mmHg 이상인 경우 3.18배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재발 방지>
뇌경색이 된 사람이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혈압을 낮추는 것입니다. 강압 요법으로 뇌졸중 재발 위험도가 약 30% 줄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혈압 인하 목표치 참고 안 -
+ 치료 개시로부터 2~3개월 후에 수축기 150~170/확장기 95mmHg 미만
+ 최종 목표는 수축기 140~150/확장기 90mmHg 미만
일반적인 치료 목표로서 75세 미만은 수축기 130/확장기 80mmHg 미만, 75세 이상에서 수축기 140/확장기 90mmHg 미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뇌경색 전조증상 (초기증상)
뇌경색의 증상은 대부분 갑자기 나타납니다. 발병 시간대는 보통 아침으로 오전 중이 많지만 꼭 오전에만 증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침 깨어나 이상을 느끼는 경우, 기상 뒤 잠시 후 이상이 일어나는 경우, 낮부터 저녁에 갑자기 이상해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한밤중에 화장실에서 앉았다가 일어날 때에 발병하는 일도 있습니다. 뇌경색은 첫 증상이 나온 후에는 짧은 시간 내에 괜찮아진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 등과 같이 증상이 몇 분 안에 사라져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경과를 지켜만 보는 동안에 악화되어 가는 경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증상이 약해지고 사라졌다고 생각되어도 갑자기 재발해 좋아지지 않는 일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뇌경색 증상
【뇌경색에 의한 주요 장애와 증상】
| 장애 | 주요 증상 |
| 운동장애 | 갑자기 한쪽 손발이 움직이지 않거나 같은 쪽 얼굴에 마비가 생긴다. |
| 신체의 한쪽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 |
| 식사 중에 젓가락과 찻잔을 떨어 뜨린다. | |
| 몸이 기울고 똑바로 걸을 수 없다. | |
| 쉽게 넘어진다. | |
| 한쪽 다리가 당긴다. | |
| 언어장애 | 말이 나오지 않는다.(운동성 실어증), 말의 의미가 이해되지 않는다.(감각성 실어증) |
| 말하는 방법이 어색하다 · 발음이 잘 되지 않는다. | |
| 감각장애 | 한쪽 팔다리가 갑자기 마비된다. |
| 한쪽 손 등의 감각이 둔해진다. | |
| 시각 장애 | 일순간 앞이 보이지 않게 된다. |
| 물건이 이중으로 보인다. | |
| 시야가 좁아지고, 시야가 반만 보인다.(동명 반맹) | |
| 기타 장애 | 갑자기 현기증과 같은 기타 증상이 수반된다. |
운동장애
가장 많은 증상은 몸의 한쪽 반신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운동 마비입니다. 갑자기 한쪽 손발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뇌졸중의 확률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손발뿐만 아니라 같은 쪽의 얼굴에도 마비가 일어나고 있을 때는 뇌경색의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구체적으로는, 식사 중에 젓가락이나 찻잔을 갑자기 떨어뜨리거나, 걷고 있을 때 똑바로 걸을 수 없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언어장애
다음으로 많은 증상은 언어 장애입니다. 거의 절반의 환자에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운동성 실어증)이나, 상대가 말하고 있는 말이나 쓰고 있는 말의 의미를 알 수 없게 되는 증상(감각성 실어증)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말을 더듬게 되고, 말하기가 어색해지거나, 말이 갑자기 끊어지거나, 불규칙해지고, 불명료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장애의 경우 환자는 단어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지만 잘 발음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감각장애
감각장애는 몸의 좌우 어느 한쪽의 감각이 둔해지는 감각 이상입니다. 우리 몸의 감각 정보는 팔다리의 말초 신경에서 척수를 통해 뇌의 시상으로 모여 대뇌의 감각 중추에 전달됩니다. 이 감각 경로 어딘가의 혈관이 막혀 감각장애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시각 장애
시각 장애는 물건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보이는 범위(시야)가 좁아지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동명 반맹이라고 해서 시야가 절반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경색에 의해 대뇌의 신경 섬유가 도중에 끊어지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장애의 원인이 눈에 있다고 생각하거나 단순한 노안이라고 생각하여 증상이 경증이 될 때까지 방치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뇌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뇌경색 전조증상
뇌에 일시적으로 혈류가 흐르지 않아 신경 탈락 증상이 나타나는 발작을 일과성 뇌허혈 발작하고 합니다. 이 상태는 가볍고 빨리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방치되기 쉽지만, 매우 위험상태입니다.
일시적인 뇌 허혈 발작 (TIA)
일시적인 뇌 허혈 발작은 "TIA"라고 하며, transient (일과성) ischemic (허혈성) attack (발작)의 약자입니다. 병명대로 뇌동맥이 혈전으로 막히고 일시적으로 경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뇌세포가 죽기 전에 혈액의 흐름이 돌아가 기능이 회복해 증상도 사라집니다.
일과성 뇌 허혈 발작의 증상은 뇌경색과 유사합니다. 뇌의 일부에서 혈액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나빠지기 때문에 반신 운동 마비와 실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의 지속시간은 몇 분에서 10분 정도가 많아 대부분은 1시간 이내, 길어도 보통 24시간 이내에 회복됩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일과성 뇌 허혈 발작을 일으켰을 경우, 30~40%의 사람이 그 후에 뇌경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발병 직후 뇌경색으로 이행하기 더 쉽고, 20%는 1개월 이내에, 50%는 1년 이내에 뇌경색을 발병하고 있습니다.
일과성 뇌 허혈 발작은 일시적이고 가벼운 것으로 보이기 쉽지만 간과하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발작이니 꼭 병원으로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