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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식

오미크론 확진 증상 경험 후기

by @&Curie&@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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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오미크론 증상, 확진 후기

    제가 직접 겪은 오미크론 확진 증상 후기를 일기 형식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통증이 다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조금 두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미크론 확진 후기

    • 1월 말

    설이 되기 전 직장 사장님께서 심한 감기 몸살 증상을 보이셨다. 9개월 된 손주가 인후두염에 걸렸는데 손주를 봐주시다가 옮으신 거 같다고 하셨다. 열이 나고 얼굴과 눈까지 빨게 지셔서 한 3일을 감기(기침, 오한, 열) 증상으로 엄청 고생하셨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사장님의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9개월 된 아기가 먼저 아프기 시작한 거였고, 그 후에 아기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사장님)까지 같은 증상이 시작된 거여서 아무도 '오미크론'을 의심하지 못했다.

     

    클릭하시면 코로나 19 정식 홈페이지로 이동 됩니다.

     

    그런데 그때 좀 이상했던 건 사장님 옆에 있을 때면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었다. 같이 있으면 내 몸도 같이 아파지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인 게 직장에 직원이 사장님 포함 3명뿐이라 아무와도 접촉할 일이 없었다. 그리고 직원들 뿐 아니라 가족들도 모두 3차 부스터 샷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그래서 더 의심하지 못했다.)

     

    3차 접종을 다 끝낸 coov 접종 여부와 접종일자가키트로 양성을 확인한 모습붉은 색의 바이러스 모습
    오미크론 확진 증상 후기

     

    내가 느낀 오미크론 증상 

    • 2월

    너무 오미크론이 많이 확산된 분위기라서 설 연휴에는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이때부터 격리가 시작되었다.

     

    2월 3일 목요일 갑자기 설사를 했다. 배가 아파서 설사를 한 게 아니라 설사를 하고 나서부터 속이 너무 이상했다. 그러고는 미열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행히 열이 높지는 않았다. (37도 정도)

     

    텅텅 비어있는 기차역 모습마스크를 쓴 여성 분이 어두운 곳에서 컴퓨터 하는 모습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의 얼굴 모습
    오미크론 확진 증상 후기

     

    새벽이 되자 오한이 시작됐다. '오미크론'의 시작이었다. 추워서 겨울 이불 2개를 덮고 전기장판 온도도 올리며 겨우겨우 그렇게 잠을 이뤘다. 그렇게 3일을 몸이 너무 아팠다. 몸살이 심했다. 잔기침과 목이 조금 아픈 증상이 있긴 했지만 그 보다 두통과 몸살 증상이 너무 심했다. 팔다리까지 맞은 거처럼 아팠다. 집에 비상약으로 사뒀던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는 다 먹은 거 같다. 그때 정말 집에 나에게 맞는 비상약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클릭하시면 두통약과 진통제에 관한 글로 이동됩니다.

     

    2월 7일 둘째주 부터는 몸이 좀 덜 아팠다. 진통제와 감기약들을 끓을 수는 없었지만 약에 의지해서라도 덜 아팠다. 대신 나를 간호해 주다가 옮은 남편이 1주일 내내 고생을 심하게 했다. 똑같이 설사로 시작해서 열이 나고 며칠 정신을 못 차리고 몸살에 시달렸다. 난 3~4일 고생한 걸 남편은 1주일 내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2월 14일경 남편이 많이 좋아지고 나서 끝이라고 생각했던 내 증상이 악화되었다. 기침과 가래가 심해졌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인후두가 너무 많이 부어서 말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는 집에 있는 비상약도 잘 듣지 않았다. 그렇게 이틀을 다시 심하게 아팠다. 기침과 목건조 현상으로 새벽에 계속 깨게 되고 목안부터 귀까지 아프고 간지러웠다. 이틀 뒤 목이 아픈 증상은 조금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현재인 오늘 2월 19일 가슴 답답함이 계속 남아 있는 상태이고 잔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증상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2월 3일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되는 거 보면 과연 2주간 격리가 의미가 있나 싶었다.

     

    방호복으로 무장한 남성의 모습마스크를 작용하고 있는 병원 직원들의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마스크와 병원 가운을 입고 있는 남성분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는 모습

     

    사장님은 3일을 그렇게 아프시고는 그 후로는 기침만 계속하고 계시는 정도이고, 같이 일하는 다른 직원분은 계속 감기 증상이 왔다 갔다 하는 정도이시다. 남편은 1주일을 심하게 아프고 난 후 지금은 목만 조금 불편한 정도이고, 나는 숨을 쉬는 게 조금 갑갑하다고 느끼며, 일부러 크게 심호흡을 하지 않으면 호흡이 좀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또한 기침과 목 통증을 아직 조금 느끼고 있고 상태가 조금 호전되었다가 심해졌다가를 반복하는 중이다.

     

    처음 가슴통증과 심장에 통증을 느꼈을 때 "정말 나이가 많았으면 심장마비로 죽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웠다.

     

    클릭하시면 콧물,기침,발열에 필요한 종합감기약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위에 언급한 모든 분들은 같은 '오미크론'증상을 겪었지만 모두 3차 접종을 마친 지 1개월 이상 지난 상태였다. 나와 사장님은 1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3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다른 직원분은 1차 2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그리고 남편은 처음에 얀센 백신을 맞았고, 부스터 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1차,2차,3차 접종을 하고 3번 다 정말 많이 아팠다. 진통제를 얼마나 먹었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다른 분들처럼 병원에 실려가야 할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미크론 초기 증상에 제가 사용했던 가정상비약들마스크와 약병 그리고 주사기바이러스와 주사기를 든 손
    오미크론 확진 증상 후기

     

    오미크론 초기 증상에 도움 받은 종합감기약 

    참고로 제가 도움 받은 비상약들은 편의점에 판매하는 '판콜 A'와 약국에서 구입한 '타이레놀 이알, 부루펜 시럽(어린이용), 스트렙실,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포비돈 요오드)'입니다. 

     

    '판콜 A'는 해열에 효과가 좋았고, '타이레놀 이알(1회 2알)'은 진통에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약은 한 번에 먹으면 몸에 해로운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어서, 약과 약 사이에 1시간 정도 간격은 꼭 두고 먹었습니다. 또 '부루펜 시럽'은 목 통증과 미열 그리고 가래에도 조금 효과가 있었고, '스트렙실'은 기침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서 목 통증을 잡아주는 부분에서도 좋았습니다. 또 하나 사진은 못 찍었지만 '베타딘 인후 스프레이(포비돈 요오드)'는 기침이 덜 나오게 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너무 심각하게 아플 때는 이 약들도 다 소용없는 시점이 있긴 했지만 너무 심각하지 않은 증세에서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표현한 일러스트코비드 19가 붉은 글씨로 적힌 그림붉은 배경에 흰색 마스크 두장으로 그러진 열 십자 모양

     

    타이레놀 이알은 8시간 간격으로 먹으라고 하셨지만 저 같은 경우 평소 생리통이 심할 때마다 타이레놀 이알을 먹고 완화 효과를 많이 봤기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2알씩 복용했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남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모든 약은 개인차가 있으니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을 알고 계시다면 그 약을 비상약으로 가지고 계시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루펜 시럽은 요즘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용량은 적고 가격은 약국보다 비쌌습니다. 그리고 판콜 A는 편의점에서만 판매되며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판콜 S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판콜 S는 전혀 듣지 않았고, 판콜 A에서만 크게 해열 효과를 보았습니다.

     

    클릭하시면 코로나 가정상비약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점점 더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고, 이제 그저 감기처럼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말들이 더 당연하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절대 백신 맞았다고 조금이라도 방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마스크, 손 소독, 손 씻기, 비상약"이 정말 정말 중요하는 걸 많이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위의 모든 이야기는 저와 제 남편이 느낀 주관적인 이야기임을 말씀드립니다.)

     

     

    바이러스가 없던 일상의 모습마스크를 착용하고 길거리에 서있는 남성의 모습마스크를 착용한 눈이 큰 여성의 옆 모습
    오미크론 확진 증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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