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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 질염
평소와 다르게 눈에 띄게 늘어난 분비물의 양과 통증이 느껴진다면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환들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면역력과 질 건강이 직결되어 있어 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성분이라면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질염 그중에서도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리는 '칸디다 질염'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칸디다 질염이란?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균인 칸디다균에 의해 유발되는 진균성 피부 감염으로 감염 환경에 따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곰팡이균 특성상 따뜻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자라고 번식하기 때문에 여러 신체부위 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질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어질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특히나 여성의 약 74%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고 하니 더 신경 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신체 상태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요즘 같이 면역력 저하가 찾아오기 쉬운 시기에는 칸디다 질염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뿐만 아니라 임신, 당뇨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 따라서도 칸디다 질염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주로 정산 균의 균형이 깨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와 점막에 문제를 일으키고 여성의 자궁과 외부로 이어지는 질에 발생하게 됩니다. 곰팡이에 의한 감염으로 여성에게 굉장히 쉽게 발병될 수 있는 질병이며 트리코모나스 질염과는 다르게 성 매개 질환은 아닙니다.
칸디다 질염 증상
칸디다 질염의 증상으로는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치즈 알갱이와 같은 흰색 질 분비물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속옷에 노랗게 묻어 나오기도 하지만 불쾌하거나 심한 악취가 나지는 않습니다. 또한 관계 시 통증이나 홍반, 부종도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배뇨 중 통증, 화끈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덩어리 진 흰색 치즈 질감의 분비물)
- 생식기(외음부나 질 입구)에 가려움 발생
- 외음부의 통증
- 성교통 발생
- 배뇨통 발생
위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칸디다 질염을 의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칸디다 질염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귀두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요도염 증상 또는 귀두염이나 귀두포피염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흰색의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고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종종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 원인
대부분 사람들은 칸디다 질염을 성병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칸디다 질염은 성 매개체 감염으로만 발생되는 현상이 아니므로 성병이 아닙니다. 곰팡이에 의한 진균성 피부 감염이기 때문에 감염환경에 따라 발생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 및 당뇨병, 항생제의 남용, 면역억제 상태, 질의 위생불량, 잦은 질 세척 등이 원인입니다.
꽉 끼는 옷을 입고 몇 시간 동안 통풍 없이 생활하게 되면 질 안이 습해지고 질염이 쉽게 생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 칸디다 질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칸디다 질염은 면역력 저하에도 쉽게 발생하며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항생제를 과다하게 복용하는 경우, 경구 피임약 복용, 임신, 당뇨, 항암치료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 검사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현미경으로 확인합니다. 하지만 칸디다 진균은 항문, 피부 등에서도 발견되는 만큼 질염 증상이 심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적당량의 검체를 임상검사 의료기관으로 보내어 균배양 검사부터 다양한 검사 방법(STD 12종)으로 진단의 정확도를 돕고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 전염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 진균으로서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균이므로 습하고 어두운 환경이 아니고 면역력이 좋고, 건강하다면 전염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염을 우려하기보다는 나의 생식기의 청결관리와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칸디다 질염 치료 방법
칸디다 질염은 빨리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골반염이나 추후 임신 시 합병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균을 없애는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2~3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임산부의 경우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지 않고 질정이나 크림 형태로 된 연고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아래와 같은 치료방법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1. 먹는 약
향진균제 계열(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성분)의 경구약 처방
2. 바르는 약
생식기에 직접적으로 바르는 향진균제 계열(클로트리마졸, 히드로코르티손 성분)의 연고/크림 처방
3. 몸속에 넣는 약
향진균제 계열(클로트리마졸 성분) 또는 지노베타딘 질정과 같은 질좌제 처방
질염 약은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검진 후 처방전을 받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상태와 의료진의 진찰 소견에 따라 다른 치료 옵션을 제안하거나 추가 치료를 권장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진단 및 검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칸디다 질염 예방 방법
곰팡이 진균은 아래와 같이 생활습관만 바꿔줘도 많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면 속옷과 헐렁한 옷
칸디다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꽉 끼는 타이트한 하의보다는 헐렁한 바지나 치마를 입는 것이 좋으며,
속옷은 면제품으로 입는 것이 좋습니다.
2. 과도한 질 세정제 사용 금지
향료나 화학성분이 포함된 질 세정제를 사용하여 과도하게 세척하는 것은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으며, 세정한 후에는 물기를 잘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혈당조절
당뇨가 있는 경우,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당 조절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항생제 과용 금지
칸디다 질염의 주요 원인에는 면역력 저하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의 질은 면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면역력 저하 시 질염이 언제나 재발할 수 있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질염 증상이 한번 발생했을 경우 면역력이 저하될 때마다 만성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기에 면역력 저하로 재발되는 만성질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치료 지침을 잘 따라주셔야 합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이 증상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게 된다면 증상이 악화되어 다른 고통스러운 여러 합병증들을 유발할 수 있기에 신속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서 적절한 진단 및 검사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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