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
가장 참기 힘든 통증 중 하나가 바로 치아에 생기는 치통입니다. 치통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이와 이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서 세균이 번식한 '치태와 침에 있는 칼슘이나 인이 치태와 결합하여 잇몸과 이 사이에 눌어붙은 '치석’ 이기 때문에 올바른 양치습관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아주 중요합니다.
치석이 잇몸으로 파고들어 염증이 생기고 피가 나는 '치은염’과 치주 조직까지 손상되어 염증이 일어난 풍치, 즉 '치주염'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이 정도가 되면 진통제로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고 치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 잇몸에 사용하는 치약을 병용하거나 항산화제, 잇몸약 등의 영양제를 추가할 필요도 있습니다.
치아는 바깥쪽에 '법랑질', 안쪽에 '상아질'이라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법랑질은 사기나 법랑 그릇 같은 재질로 이루어진 아주 단단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그 부위에 금이 가거나 깨지면 법랑질에 가려져 있던 상아질이 밖으로 노출되고 잘 썩게 됩니다. 이렇게 상아질이 손상되었을 때 신경에 여러 가지 자극이 가해지면 흔히 말하는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평소 법랑질 자체는 단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탄산음료와 일부 약물, 질긴 음식, 그리고 치아를 매끈하게 하는 연마제가 포함된 치약 등이 법랑질에 손상을 가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과거 아스피린이 감기약이나 진통제의 대명사처럼 사용되었으나 아스피린을 복용한 아이의 뇌와 간을 손상시켜 뇌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증상이 발생되는 '라이증후군(Reyes syndrome)'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사용빈도는 현저히 줄었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일반적인 진통 목적으로 시판되는 제품은 한알의 용량이 500mg인데 반해 심장병 예방 목적의 용량으로는 100mg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스피린은 용량에 따라서 그 사용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500mg 제품을 심장병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아스피린은 혈액 내 성분의 하나인 혈소판이 서로 엉켜 붙어 발생하는 혈전 생성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이미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재발률을 약간 낮춘다고 하나, 평소 건강한 사람이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그 효과에 의문이 있습니다.
오히려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그 태생이 진통제다 보니 위장 및 간장애가 수반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화기계 출혈의 위험도가 약 두 배 정도 증가하므로 뇌출혈의 위험 가능성이 생깁니다. 또 혈액응고를 막기 때문에 수술 전이나 치과 처치 시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을 일시 중단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다른 효과적인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통 및 신경통
운동할 때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구조인 근육은 각종 수축작용을 발휘하여 몸이 잘 움직일 수 있게 해 줍니다. 근육에 생기는 통증인 근육통은 흔히 '담' 이라고도 부르며 보통은 해당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감기 같은 감염성 질환이나 만성피로, 과로, 약물로 인해 발생될 수도 있으며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방식이 선택됩니다.
예를 들면 육체적으로 너무 무리를 한 경우 휴식이 필요하며 약물사용으로 인한 근육통에는 해당되는 약물을 중단하는 조치가 따라야 합니다.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잘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했을 때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일반적인 진통제와 함께 수축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근이완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메토카르바몰, 클로르족사존 등의 근이완제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가 근육통이나 담, 몸살 등에 널 리 이용되는데 이완 효과로 복용 후 나른해지고 힘이 빠지는 일이 있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가진 것 중 하나인 신경은 한시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작용합니다. 움직이는 것, 보고 듣고 말하는 것, 맛을 느끼는 것, 생각을 하는 것 등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아주 미세한 신경에서부터 뇌와 척수에 있는 큰 신경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데 서로 연결되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도로를 따라서 걷거나 차로 이동을 하듯이 각종 신호들은 신경을 따라 흘러들어가고 나옵니다.
어떠 원인에 의해 특정 부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신경통입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신경통은 허리에서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통, 갈비뼈쪽에 통증이 있는 늑간 신경통, 얼굴에 발생하는 삼차신경통 등이 있으며 보통은 여러 가지 병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당해서 일어납니다. 신경통은 주로 만성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진료 및 처방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파스
다리를 삐끗하거나 관절 등이 아플 때 파스류를 붙이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파스 역시 원인에 대한 치료제는 아니며 통증을 완화해 주는 진통제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파스의 종류에 따라서 부착된 비닐만 제거하고 바로 붙이는 형태와 파스 위에 밀착포를 하나 더 붙이도록 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를 '플라스타 plaster'라고 하며 약물과 함께 피부에 잘 붙는 용매를 첨가해서 밀착포 없이 붙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피부의 접착을 돕는 용매가 자극을 일으켜서 피부발진이나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였으나 기술 개발로 피부의 부작용을 줄이고 신축 섬유를 사용해 관절이나 굴곡진 부위에 붙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기가 작고 붙이기가 편해 목 뒤나 어깨, 관절 부위 등에 널리 사용되며 케토프로펜, 플루르비프로펜, 피록시캄 등의 진통제 단일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플라스타의 부착 문제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흔히 '파프' 라고 부르는 '카타플라스마 cataplasma' 형태입니다. 수분이 첨가되어 있어서 건조한 피부에 붙였을 때 자극이 적고 촉촉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여 파스를 붙였을 때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보통은 플라스타 제제보다 크고 두껍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나 근육통 등 넓은 면에 부착해야 할 때 사용되며 진통제 성분인 살리실산과 더불어 청량감을 주는 멘톨, 캄파, 치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성분인 토코페롤, 기타 생약 성분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호에 따라 시원하거나 뜨거운 느낌이 있는 파스류를 찾기도 하는데 시원한 느낌의 파스는 피부의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서 염증 반응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반면 뜨거운 느낌의 파스는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여 뭉친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타박상을 입거나 운동하다 다쳤을 때, 삐었을 때 와 같이 초기에 사용할 경우에는 얼음찜질과 비슷한 원리를 이용해 시원한 느낌의 파스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아프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나도 잘 풀어지지 않는다고 느끼거나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경우는 열의 순환을 돕기 위해 뜨거운 느낌의 파스를 선택하는 게 유용합니다.
파스의 대표제품과 성분 비교
제품명 | 케토톱플라스타 (태평양제약) |
케펜텍플라스타 (제일약품) |
트라스트패치 (SK케미칼) |
제일쿨파프 (제일약품) |
신신파스아렉스 (신신제약) |
성분 | 케토프로펜 (진통제) |
케토프로펜 (진통제) |
피록시캄 (진통제) |
살리실레이트 (진통제) 멘톨, 캄파, 치몰 (청량감) |
살리실레이트 (진통제) 멘톨, 캄파, 치몰 (청량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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