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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노제놀
커큐민, 설포라판, EGCG,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에 좋다고 알려진 다양한 '파이토케미컬'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비싸기는 정말 비싼데 돈값을 제대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피크노제놀입니다. 왜 이 피크노제놀이 비싸지면 그 값어치를 하는데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피크노제놀이란?
피크노제놀하면 원래부터 있었던 영양소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영양소 이름이 아니라 특정 회사의 상품명입니다. 피크노제놀(폴리페놀류)의 원래 성분은 소나무 껍질 추출물입니다. 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중의 하나로 가장 대표적인 물질은 '프로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입니다. 이뿐 아니라 '카테킨', '에피카테킨', '다양한 유기산'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사실 소나무 껍질 추출물은 중국의 적송이나 프랑스의 해송에서도 만들어집니다. 주성분인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소나무뿐 아니라 포도씨 등에서도 만들어집니다. 그러면 왜 이 소나무 껍질 추출물을 보통 피크노제놀이라고 부를까요?
최근에 '아세트아미노펜'을 그냥 '타이레놀'이라고 일반화해서 부르는 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이 '피크노제놀'은 '호팍 리서치 사'에서 만든 소나무 껍질 추출물의 원료 이름입니다. 대부분의 연구가 이 '호팍 리서치 사'의 '피크노제놀'을 사용했고 실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도 바로 이 '호팍 리서치 사'의 '피크노제놀' 원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크노제놀 가격이 비싼 이유?
하지만 소나무 껍질 추출물이라고 해서 모두 피크노제놀은 아닙니다. 같은 회사에서도 분명히 같은 소나무 껍질 추출물이지만 어떤 제품에는 소나무 껍질 추출물이라고 써 있고 다른 제품에는 피크노제놀이라고 써 있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무려 함량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피크노제놀이 3배 이상 비싸게 됩니다. 피크노제놀은 이 해안선 껍질 1천kg을 채취하면 1킬로 정도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피크노제놀의 효능을 본다면 투자할 가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피크노제놀 효능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백 편의 학술 논문을 통해 이 피크노제놀의 다양한 효능이 밝혀져 있습니다.
피크노제놀 효능 01
피크노제놀은 eNOS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산화질소의 생성이 촉진됐기 때문에 혈관의 내피 세포를 좋게 합니다. 결국 심혈관계 위험을 줄여줄 뿐 아니라 고지혈증, 당뇨, 남성의 역할도 좋게 해 준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NO는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류의 흐름을 좋게 만들어주는 물질로 1998년 이그나로 박사가 심혈관계 질환과 에노를 연구해서 노벨상을 받기도 했던 성분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를 보면, 고혈압 위험군에서 피크노제놀을 8주 동안 섭취시켰더니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이 크게 감소됐고 이완기 혈압도 떨어졌다고 하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내피 세포의 기능이 손상되고 NO 형성이 줄게 되면, 혈소판 활동이 증가되면서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때 피크노제놀을 먹게 되면 흡연으로 인해 유도된 혈소판 응집을 용량 의존적으로 억제시켜준다라고 합니다.
또한 당화혈색소를 내린다는 연구 결과, HDL를 올리고 LDL를 낮춘다는 결과, 또 다리 부종이나 치질 같은 정맥 기능 부종에도 피크노제놀이 도움이 된다라는 결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피크노제놀 효능 02
여성 건강에도 유익한 결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생리통은 36% 정도 감소되었다는 결과가 있었고, 여성의 최대 관심사인 피부 건강에 좋은 연구 결과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콜라겐 분해를 억제하고 또 히알루론산 합성을 증가시키고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주면서 색소 침착도 줄여준다는 이런 결과들도 있었습니다.
피크노제놀 효능 03
관절 염증에 대한 연구 결과들도 있었습니다. 연구를 보면 통증 점수도 대조군에 비해 많이 감소되었고, 진통 소염제와 함께 썼을 때도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피크노제놀 효능 04
눈 건강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눈에는 미세혈관이 많고 산화적 스트레스에 취약한 곳이라 혈류 흐름이나 항산화 항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피크노제놀은 비타민C, 비타민E, 코엔자인Q10, 리포산 포도씨 추출물보다 더 강력하게 이 망막의 지지를 보호한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루테인과 같이 사용 시 항산화 기여도가 약 60%까지 증가돼서 망막의 지질을 더 잘 보호한다라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피크노제놀과 빌베리 추출물이 섞인 밀토제놀이라는 원료를 사용하게 되면, 눈에 혈류 흐름을 좋게 하고 안압을 낮추었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개별 인정형 원료로 분류되어 활성산소 제거의 도움 혈소판 응집 억제의 도움 갱년기 여성 건강의 도움이라는 기능성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정리해보자면, 소나무 껍질 추출물은 고혈압, 혈소판 응집 억제, 당뇨, 고지혈증, 여성 건강, 피부, 눈 건강 등 광범위하게 좀 응용해서 쓸 수 있는 영양소입니다.
소나무 껍질 추출물 어떤 게 있을까?
일단 호팍 사의 피크노제놀 원료는 대부분 보통 제품명에 피크노제놀이라는 이 상품명을 표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프랑스 해송 추출물이라고 병용 표기도 합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해외 브랜드들이 이 호팍 사의 피크노제놀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해외 제품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호팍 사의 피크노제놀 성분을 쓴 제품들이 있습니다. 또한 눈 건강 제품에서 피크노제놀 40ml와 빌베리 80ml가 섞인 밀토제놀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소나무 껍질 추출물이 단지 피크노제놀 제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5년 이후 호팍 리서치 사가 가진 피크노제놀의 특허권이 소멸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후속 경쟁사가 생기게 됩니다. 같은 프랑스 해송 껍질 추출물로서 올리고핀, 마스클리에스, 플라바 제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25년 이상 자란 소나무 껍질 추출물로 만든 엔조 제널도 제품화돼서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 원료의 다양한 활성물질들이 모두 다 같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피크노제놀 제품 선택 방법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이 지표 물질은 동일하게 다 들어있을지 몰라도 다양한 활성 물질들은 이 추출 방법과 기술력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구가 좀 더 나는 많이 되어 있는 걸 먹고 싶다고 하면 이 호팍 사의 피크노제놀를 선택하시면 되고, 꼭 호팍 사가 아니더라도 좀 가격이 저렴하면서 괜찮은 제품들을 먹고 싶다라고 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원료사에서 선택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피크노제놀 부작용 및 주의사항
피크노제놀은 비교적 오랫동안 연구되어 있고 안전하다고 여겨지고 있어서 FDA에서도 GRAS 등급으로 부여된 원료입니다. 다만 이 공복에 먹을 때는 위장이 약간 불편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식후에 드시는 걸 권장합니다. 혹시 와파린(항응고제)을 드시고 계시다면 이 부분은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영양제는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먹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 질병들을 치료해 주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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