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증상과 유명인

아이들이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농담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며, 단체 생활에 잘 적응하기 힘들어한다면 부모님은 많이 고민하게 되실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런 모습을 그저 성격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를 생각하는 부모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듣기보다는 본인의 이야기만 계속하거나, 비유나 농담을 해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 보다 증상이 경미한 질환이며 자폐증 환아와는 달리 지능이 정상이고 학습에도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아스퍼거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 등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다양한 증상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언어의 발달지연과 사회적응 발달지연이 있으며, 지적 능력은 정상적이지만 행동이나 사회성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의 경우 상대방의 마음이나 느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가 필요한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관심분야나 행동 등이 한정된 모습을 보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겪고 있는 분들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고집이 비정상적으로 세며,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에만 강박적으로 빠져드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래서 경미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가족과 친구조차도 특별한 정신적 문제가 있다기보다 조금 성격이 독특한 사람 정도로 여겨져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있는 성인들의 경우에는 흥분, 불안 시 짜증을 심하게 내거나, 하지 말아야 하는 돌발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위축되어서 입을 닫는 경우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아스퍼거 증후군 성별과 연령별 발병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765명이었습니다. 이중 여성이 10%, 남성이 90%로, 남성 환자가 9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54.5%로 절반 이상의 발병률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통해 보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병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아스퍼거 증후군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할 때 주변에서 알게 되고 나이가 들고 성숙해지면서 호전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인이 되어서도 개인적인 특징을 보이며 지속되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뚜렛 장애, 강박 장애 그리고 우울증이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은 말투에서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과장된 말과 표현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며 눈치가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통하는 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으며 강한 감정표현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무표정으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음성이나 행동이 매우 단조롭고 상황에 맞지 않으며 간혹 걷는 것도 어눌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친구와 잘 사귀지 못하고 본인이 다른 사람들처럼 대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특징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빛이나 소리 냄새 온도 맛 감촉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너무 둔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특정한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 상대방의 반응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갑작스럽게 대화의 주제를 바꿔 본인만이 아는 표현을 할 때도 있습니다.

아동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보통 아동기 때부터 아스퍼거 증후군은 시작되는데, 어릴 때부터 다른 사람과 감정이나 우정을 나누는 것에 미숙하여, 늘 또래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됩니다. 또 동작이 서투르고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하는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아주 집중적으로 몰입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

어릴 때부터 시작된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여 특히 상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비언어적인 신호를 이해하지 못해서 때로는 그저 '눈치 없는 사람'으로만 여겨지기도 합니다.

또한 동료나 상사의 지시와 맥락을 잘 이해하지 못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일 머리가 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의사소통
-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분들은 추상적 개념, 유머나 농담, 상대의 표정과 말투의 변화 등의 의도와 의미를 해석하기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말만 해석하다 보니 의사소통이나 사람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는 것에 큰 장애를 겪게 됩니다.
사회적 상호작용
- 성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분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과 의도를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이에 무관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때로는 "너는 감정이 없는 것 같아"라는 피드백을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어떻게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해야 하는지 막막해하고 그 우정도 지속되지 못하게 됩니다.
규칙이나 반복적 일상에 집착
-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분들은 세상은 불확실하고 두려운 곳이라는 생각에 변화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규칙에 매달리거나 늘 반복적인 일상과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 분들에게도 그들만이 가지는 강점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관심 주제에는 깊이 몰두하기 때문에 그러한 특정 분야에 전문가 이상으로 지식과 재능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사소한 오류들을 발견하거나,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업무 영역에서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유명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앤서니 홉킨스 (영국배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추청되는 유명인

아인슈타인 (물리학자),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팀 버튼 (영화감독), 바로크 (헝가리 음악가)

아스퍼거 증후군 원인

아스퍼거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출산 시의 영향, 유전적인 영향, 신경학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의 발병에 다양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환자는 저산소증이나 출산 전후의 합병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가족 중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몸놀림이 둔하게 보이는 등의 신경학적인 이상을 보이기도 하고, 뇌파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검사 상 뇌에 이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을 위해서는 언어나 운동 등의 발달 과정을 조사하고 현재 보이는 모습에 대해 설문 검사를 하거나 면담 검사를 시행합니다. 필요시에는 염색체 분석, 갑상선 호르몬 검사, 뇌의 모양을 알기 위한 자기 공명 영상법(MRI) 등의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 아스퍼거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

4가지 이상 해당 된다면 의사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표현을 사용해 언어소통에 지장이 있다.
또래 친구들이 공유한 상식에 비해 부족함을 느낀다.
주변 사람들이 괴짜 취급하는 경우가 잦다.
특정 행동이나 취미만을 반복한다.
친한 친구가 거의 없다.
신체를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움직일 때가 있다.
사물 또는 타인을 비정상적으로 바라본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법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하는 방식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증상에 맞는 증상 치료, 재활치료, 심리 사회적, 신경 약리학적 중재가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여기에는 심리 요법, 부모 교육, 특수한 사회 기술 훈련이 포함되며 약물요법을 추가해 증상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다른 전반적 발달장애 환자들보다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 생산적이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충분히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