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증후군이란? 원인과 특징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 지적장애 등 인지 능력 분야에서 인체 신경 발달장애를 갖고 있거나 후천적으로 뇌손상을 입은 사람 중 한쪽 뇌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해서 다른 한쪽 뇌가 비정상적으로 발전해서 극히 일부에서 특정 분야에서 일반인과는 다른 천재성을 동시에 갖는 현상이나 사람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아래 3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정신적 장애
그중 일부는 특수한 능력이 생김 (기억력 또는 예능감)
또 그중 일부는 경이적인 능력을 발휘

서번트 증후군 정의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 등을 가지고 사회성이 결여된 사람 중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는 일부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천재성을 뜻하는 말로써 수학, 음악, 미술 등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입니다. 영국의 의사 존 랭던 다운(John Langdon Down)이 1887년 런던 의학회의 강연에서, 의사 생활 동안 발견했던 특이한 재능을 가진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백치 현자(idiot savant)’라고 호칭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서번트'라는 말은 학자나 현자를 뜻하는 프랑스어 'savant'을 차용한 말로, 일반적인 지적 수준은 백치에 가깝지만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환자를 표현한 호칭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서번트(savant)'에 '증후군(syndrome'을 붙여 이런 증상을 가진 경우를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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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럼 한 분야의 천재들 중에서 이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 서번트 증후군은 한쪽에만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다른 한쪽 뇌의 발달장애, 자폐증의 치료를 진행해서 그 한쪽 뇌도 치료되어야 하는 정신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왜 나타났는지 어떻게 걸리는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거의 밝혀지지 않아서 어렸을 때부터 건강검진을 하고 상담을 통해서 초기에 찾아내는 수밖에 없어서 더욱 힘든 병입니다.

서번트 증후군의 정확한 명칭은 이디엇(idot)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이디엇 서번트(idot savant, 백치 천재)라고 합니다. 비록 IQ 기준에서의 지능은 낮지만 한 분야에 천재적인, 장애가 아닌 재능을 가진 분들입니다.

서번트 증후군 특징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천부적 재능을 보이는 분야는 수학, 음악, 예술, 기계 등입니다. 예를 들어 대단히 큰 수를 빠르게 암산하거나, 단 한 번 들은 곡을 기억해 연주하고,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고도 복잡한 기계들을 수리해내는 능력 등이 그 사례에 포함됩니다.

배리 레빈슨 감독의 영화 <레인 맨>(1988)에 나오는 자폐증 환자 레이먼(더스틴 호프먼 분)이 서번트 증후군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레이먼은 자폐증을 앓고 있어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지만 암기력과 수리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데, 킴 픽이라는 인물이 실존 모델로, 우편번호부와 달력을 통째로 암기하는 등의 천재적 재능을 보였습니다.

이들의 4분에 3 정도는 지능 지수(IQ)가 70 미만으로 아이큐 검사가 인간의 지적 능력 중 극히 일부분만을 보여준다는 것의 증거로 제시되기도 합니다.

킴 픽의 예처럼 자폐증 천재의 경우 서번트 증후가 일 가능성이 높고 어느 한 상황에서 발작을 일으키거나 공황상태를 불러일으켜서 사회생활이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육을 통해 어느 정도 재활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반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서번트 증후군 원인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 가운데 약 10%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발생 빈도가 매우 낮기는 하지만 지적장애를 앓는 사람들 가운데도 서번트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의 일부분에 손상이 있을 경우 발생한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개는 좌뇌의 손상을 보상하기 위해 우뇌의 기능이 촉진된 결과 극적인 능력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의 대럴드 트레퍼트(Darold A. Treffert) 교수는 2009년 <영국 왕립학회 철학 회보>에서 서번트 증후군의 절반 정도는 자폐 증상을 보이고, 나머지 절반도 뇌질환이나 뇌 이상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레퍼트 교수 등의 연구에 의하면 많은 서번트 증후군 환자의 뇌에는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부위인 뇌량(corpus callosum)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결과 우뇌가 좌뇌의 지배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좌뇌가 논리적, 언어적, 추상적 사고를 담당하고 우뇌는 감각적, 구체적, 예술적 사고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우뇌에 대한 이성의 통제가 없는 경우에 재능이 발휘되는 것이라고 유추됩니다.

비슷한 질환으로는 아스퍼거 장애가 있는데 이 질환은 자폐증 환자와 달리 언어지체 및 인지기능이 많이 손상되지 않았으며 스스로를 챙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사회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사회성이 있고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합니다. 또 아스퍼거 장애 환자들은 전문직으로 일하는 사람이 많은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