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의 종류와 완화 방법

기침은 이물질을 밖으로 내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무조건 멈춰야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또한 마른기침과 젖은 기침으로 분류되어 각각 사용하는 약이 다릅니다.

그리고 기침약에는 중추성과 말초성이 있으며 천식에 중추성 기침약을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3주 이내의 기침은 감기 등의 이유일 수 있지만, 3주 이상 길게 이어지는 기침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노란 가래는 박테리아가 폐까지 퍼질 수 있으며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꼭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추천합니다.

기침의 종류와 치료

【마른 기침】

콧물과 가래가 같이 나오지 않은 기침은 보통의 경우 중추성 기침약(디하이드로 코데인 인산염 등)을 사용하여 멈출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침은 특정 고혈압제의 부작용으로 일어날 수도 있으며, 곰팡이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의 과민성 폐렴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간질성 폐렴이나 폐암이 있어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엑스레이나 CT 검사로 알 수 있습니다.

엑스레이로 이상이 없는데도 기침이 계속되면 기관지염이 발생했다가 치유되는 과정이거나, 성인의 백일해, 아토피 등을 의심할 수 있고, 한밤 중부터 아침까지 계속 기침이 이어지는 경우 천식 등의 질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른 기침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 [건강] 마른 기침의 원인과 해결 방법

【젖은 기침】

가래의 얽힌 기침은 말초성 기침약(메틸 에페드린 염산염 등)이 들어간 기침약을 사용하여 기관지를 넓히고 호흡을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가래는 줄어들었지만 기침만 오랫동안 남아있는 경우는 복용하는 약을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기관지의 점막에는 기관지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분비액이 나오고 있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도 식도를 통해 흘려 내려가고 있습니다. 염증으로 분비액이 증가하면 염증의 일부가 식도에서 기관지로 들어가 호흡을 방해하기 때문에 기침에 의해 입안에 나오게 되고, 그것이 가래입니다.

젖은 기침은 가래가 나오는 기침이며, 기관지의 염증에 의해 분비액이 증가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또한 젖은 기침은 COPD(만성 폐색성 폐질환)라고 불리는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그리고 기관지 확장증 등에서 일어나 만성적으로 가래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결핵으로, 최근에는 고령자의 결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식】

천식은 기도의 만성 염증이며 발작 시 기도가 좁아지고 숨이 차게 됩니다. 증상은 호흡이 가파오는 것이고, 감기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기침만이 계속되는 것(기침 천식)도 있습니다. 치료에는 대부분 흡입 스테로이드 약물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결핵】

가벼운 기침이 언제까지나 멈추지 않고 가래(혈담)가 나오는 경우나, 37도의 미열이 계속되는 경우 등이 결핵의 초기 증상입니다. 조기 치료라면 항결핵 약을 하루 1회 약 6개월간 복용함으로써 거의 완치가 됩니다.

【COPD(만성 폐색성 폐질환】

오랫동안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가 평상시에 자주 있는 경우에 의심됩니다. 발병은 흡연자 전체의 10~15%에 달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지를 걸을 때에도 숨이 차는 경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가장 먼저 금연을 하는 것입니다. 감기나 독감에 감염되면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기침】

열이 없어지는 기침은 역류성 식도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액의 역류가 있으면 가슴이 찢어지는 가슴앓이 증상이 일어나지만, 가끔 목의 통증이나 흉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원인을 모르는 지속된 기침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이, 검사에 의해 이 병이라고 알고 치료된 예후가 있습니다.

기침을 완화시키는 방법

기침이 나올 때 가볍게 생각하고 내버려 두는 것은 금물입니다. 위의 설명과 같이 가래가 나오는 젖은 기침의 경우 코에서 콧물이 목으로 내려가 가래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위액이 식도에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에 의해 마른기침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침은 의외의 원인으로도 일어나므로 장기간 이어지면 꼭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평소 생활에서 기침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반신욕】
기침 이외의 증상이 없을 때 반신욕은 목에 건조함을 완화해 주고 증기를 흡입하게 되므로 가래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기침 에티켓】
감기 마스크는 인후 건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냉기】
머플러나 스카프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식사도 차가운 것은 삼가는 등의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수분 공급】
기침에는 수분이 포함되어 몸에서 수분을 내보내게 됩니다. 또한 가래를 부드럽게 만들어 배출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을 줍니다.